검찰과의 전쟁 한상대 신임 검찰총장의 섬뜩한 ‘공포 취임사’가 화제입니다. 그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병역면제와 위장전입, 탈세, 부동산투기 등 이른바 MB정부 공직자들의 4대 필수과목에 모두 해당한다고 해서 야당으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런 의혹들에 아랑곳없이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한 총장은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돌아오자마자 취임식을 열고 “종북좌익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임사는 ‘전쟁’ ‘응징’ ‘제거’ ‘싸움’이란 전투 용어로 가득했습니다. 한 총장은 취임사를 직접 썼다고 합니다. 지난 12일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함께 걸어가고 있는 한상대 검찰총장(왼쪽)과 권재진 법무장관(오른쪽). 형법은 ‘범죄와 형벌을 미리 법률로 규정하여야 한.. 더보기 경향리크스 ‘진실 혁명’ “학교에서 흰 우유는 아이들에게 별로 인기도 없고 알레르기 체질인 아이들은 피하고, 가져가지도 않는 아이가 많다 보니 학교에 버려지는 우유가 많습니다. 자율성 없이 모든 것을 강압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주세요.”(학부모) “국회도서관이 중·고등학생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데 누가 어떤 기준으로 정한 것입니까.”(고교생) 경향신문이 국내 언론 최초로 만든 공익제보 사이트 ‘경향리크스’에 들어온 글들이다. ‘경향리크스’는 정부와 기업·단체들의 불법·비리 등 비윤리적 행위를 폭로하는 국제적 비영리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한국판이라 할 수 있다. 시민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 지난 3월 사이트를 오픈한 뒤 지금까지 321건의 제보가 들어왔다. 뜻밖인 것은 직장과 학교, 동네에서 일어나는 보통 .. 더보기 '오세훈을 위한 투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끝내 발의했습니다. 서울을 강타한 폭우로 온 시민이 물난리를 겪고, 복구작업에 민·관·군이 달라붙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중입니다. 오 시장은 수도 서울을 꼬로록 물에 잠기게 한 최종 책임자입니다. 그는 시장 재임 5년 동안 디자인서울·한강르네상스·서해뱃길·세빛 둥둥섬 등 외관만 번지르 광내는 사업에 집중하고, 수해방지 같은 긴요하지만 티 안나는 분야는 등한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아이들 입에 물릴 숟가락을 빼앗는 문제를 주민들에게 물어보겠다는게 서울시의 당면 최대 현안인지 믿기지 않습니다. 오 시장은 빗발치는 비난여론을 피해 주민투표 발의 현장에 정작 자신은 빠지고 대변인을 보내 발표했습니다. 역시 디자인의 달인입니다. 서울 대치역 사거리 도로에서.. 더보기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60 다음